[뉴스핌=정지서 기자] 김정일 사망을 둘러싼 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 당분간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정치적 이벤트와 관련해 시장의 움직임이 과한 경우가 많다"며 "단기적으로 영향은 주겠지만 좀 더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80포인트 가까이 확대, 4%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사안의 심각성은 인정하지만 시장의 과민 반응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황 센터장은 "김정일 사망은 한반도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있어 중대한 사안임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이로인한 지나친 투매는 자제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불확실성이 큰 변수지만 김정일 사망으로만 대응하기엔 시장에 산재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김정일 사망 보다는 유로존 위기나 미국 경기둔화 등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며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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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