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 노동조합이 급투협 회장 선거의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 대한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금투협의 후추위는 금투협의 공익이사(3명)와 외부인사(2명)로 등 5명으로 구성돼 현재 노조의 참여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
19일 금투협 노조는 '금융투자협회장 선출과 관련한 금투협 노동조합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장 선거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하여 후보추천위원회에 우리 노동조합의 참여를 요청하는 바"라고 밝혔다.
노조는 "협회가 업계를 원만히 이끌어가면서 회원사 입장 대변과 영업질서유지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회 조직을 쇄신하고 혁신적 전문가 집단으로 이끌 수 있는 협회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큰 밑그림을 그리고 업권간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율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조직을 민주적으로 경영하면서 노사간 원만한 관계를 정립하려는 적극적 의지와 역량을 보유하고 노사상생의 원만한 조직운영이 업계발전을 위한 협회 역할 정립의 초석임을 인식하고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금융투자협회장은 공적규제와 자율규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회원사의 입장을 정책당국에 적극적으로 소신 있게 대변해 투자자보호와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투협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금투협 회장 선거를 위한 후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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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