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들의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미디어인 뉴스핌은 지난 1년동안 우리 산업계 뉴스를 되짚어보면서 그 가운데 한번 더 생각하고 반성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소식 11개를 꼽았다. 기업(인)을 이해하는 노력이 내년에도 필요하겠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올 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기업 인수 합병(M&A)이 성사됐다.
그중 지난해 부터 이어진 현대건설과 10년만에 매각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가 단연 이슈였다. 또 포스코와 CJ가 경쟁했던 대한통운 M&A도 큰 거래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과의 치열한 공방전끝에 올 3월 현대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뒤집기 한판승'의 주인공이 됐다. 당초 지난해 11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자금 조달 문제가 붉어지며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의 새주인이 됐다.
SK그룹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은 지난 11월 11일 하이닉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 가격으로 약 3조 5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전 터진 검찰의 '압수 수색 악재'를 딛고 인수에 성공하며 하이닉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K그룹은 내년 1분기 안에 하이닉스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CJ그룹은 지난 6월 포스코와 치열한 경쟁끝에 대한통운을 품에 안았다. 인수전 당시 포스코가 유리할 것이란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공격적인 베팅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이달들어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하이마트를 누가 인수할지도 올해 마지막 관심사다. 현재 M&A강자 롯데그룹이 인수전 참가 의사를 타진중이다.
재계에서는 내년 글로벌 경기부진의 지속속에서 한계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고 M&A시장은 계속 뜨거울 것으로 본다.
몇몇 기업들은 내부 유보율을 높히면서 또 다른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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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