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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산업 11대 뉴스] 정부와 서민, '물가와의 전쟁'

기사입력 : 2011년12월16일 12:57

최종수정 : 2011년12월16일 12:57

대한민국 기업들의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미디어인 뉴스핌은 지난 1년동안 우리 산업계 뉴스를 되짚어보면서 그 가운데 한번 더 생각하고 반성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소식 11개를 꼽았다. 기업(인)을 이해하는 노력이 내년에도 필요하겠다. <편집자 주>

텅빈 재래시장, 화곡시장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 한해는 천정부지 치솟는 물가 때문에 수많은 논란과 이슈가 생겨났다. 국제 곡물, 정유 등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각종 생필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기업의 가격인상 움직임과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이 충돌하면서 반발과 논란을 일으킨 해이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는 4.1% 오른 이후 9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세간에서는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웃지 못 할 농담까지 나돌았을 정도.

올해는 유독 기름값이 급등한 해였다.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이에 따라 정부가 들고 나온 카드가 가격 억제 정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예 ‘정부 공인 물가관리 기관’이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심지어 지식경제부는 정유사의 한시적 기름값 인하 합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보다 저렴한 알뜰주유소를 연내 출범하겠다는 청사진까지 내놨다.

공정위는 아예 생필품유통의 주체인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에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

기업의 반발이 적지 않게 이어졌다. 일부 식품 기업은 아예 제품 가격을 슬쩍 올리는 편법 가격인상을 실시했고 이에 따른 정부기관의 조사도 뒤따랐다. 심지어 가격 인상 발표 직후 공정위, 국세청 등의 요구로 인해 가격인상을 철회한 기업도 생겼을 정도. 이 과정에 관치경제라는 논란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한편, 물가는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지만 물가지수 품목이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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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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