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5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대국민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대위를 통해 당 쇄신이 가속도를 낼 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009년 5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의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의총은 전날 박 전 대표와 당내 쇄신파가 회동하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에 공감대를 이룬 직후 열렸다. 총 122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 쇄신안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박 전 대표는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며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국민에 다가가고 삶 챙기고 어려움을 해결하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여기에 우리당의 명운이 달려있다"며 "돋보기 놓고 종이태울 때 초점을 하나로 맞춰야 태울수 있듯이 신뢰회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행동 하나하나에 가치 추구하며 노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나라당은 최근 일부 의원의 탈당선언 등으로 분열 조짐이 있었으나 박 전 대표와 쇄신파의 회동 이후 내홍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이날 의총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전일 회동한 데 이어, 박 전 대표가 2년7개월만에 의총에 참석해 모처럼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정치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탈당의사 밝힌 2명 의원의 탈당계는 아직 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두아 대변인도 "의총에서는 한나라당이 하나된 모습 보여줘서 반갑다. 지금부터 변화하고 재창당 뛰어넘는 혁신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황영철 원내대변인도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의총보다 뜻깊고 희망이 보이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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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