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OCI에 대해 증설계획이 명확한 향후 3년간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실적개선이 이어져 주가흐름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 4공장과 5공장의 완공이 예정된 2012년 말, 2013년 말 이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2013년과 2014년의 예상수익에 근거한 적정주가는 실적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2012년보다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OCI의 주가 수준은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며 "그러나 주가와 업황이 모두 최악의 상황임을 인정한다면 업황회복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사업부별 EBITDA 기준 사업가치에 투자자산 가치를 더하는 SOTP 방식으로 산정했다. 제 4공장과 5공장의 완공이 예정된 2012년 말, 2013년 말 이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2013년과 2014년의 예상수익에 근거한 적정주가는 실적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2012년보다 높아진다. 증설계획이 명확한 향후 3년간은 OCI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실적개선이 이어져 주가흐름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업황과 주가는 모두 최악, 남은 것은 회복과 반등
지난 5년간의 사이클을 보면 호황과 불황은 1년~1년 반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 이번 불황도 그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2012년 하반기부터는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공급과잉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이 멈출 것이며, 이는 전 밸류체인의 가격을 안정시켜 대기수요를 유입시킬 것이다. 현재 OCI의 주가 수준은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 그러나 주가와 업황이 모두 최악의 상황임을 인정한다면 업황회복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다.
증설을 통해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
폴리실리콘 사업의 성공 전략은 지속적인 증설이다. 생산능력 확대는 제품가격 하락과 수요 증가에 동시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전략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졌을 뿐, 가격하락은 예견되었던 일이다. 제품 가격이 한계수준까지 빠르게 떨어졌기 때문에 향후에는 생산자의 원가절감에 따라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다. 2012년 하반기부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이익안정성이 높아져 2014년에는 연간 기준 최대의 EBITDA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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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