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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럽정상회담 주시 속 혼조마감 '나스닥 약보합'

기사입력 : 2011년12월08일 06:48

최종수정 : 2011년12월08일 06:48

*G20, IMF 유럽 대출 프로그램 검토 - 니케이
*S&P, EU 신용등급 '부정적 감시대상' 분류
*獨 관리 회의적 발언, 유로존 해법 도출 기대감에 찬물
*멘스웨어, 강력한 분기 순익 힘입어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유럽 대출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 막판 급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장 후반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으나 유로존 지원을 위한 IMF 대출 프로그램 검토 소식에 묻혔다.

그러나 IMF가 일본 일간지 니케이의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오름폭을 줄였으며 나스닥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변동성 심한 한산한 장세가 연출된 끝에 다우지수는 0.38% 오른 1만2196.37, S&P500지수는 0.20% 전진한 1261.01, 나스닥지수는 0.01% 밀린 2649.21로 장을 접었다.

니케이는 일본 현지시간 8일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G20가 6000억 달러 규모의 IMF 대 유럽 대출기구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으나 IMF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7일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을 향후 강등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watch negative)'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잠재적인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때문에 EU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리게 됐다고 밝히고 현재 AAA 등급을 지닌 EU 회원국들 가운데 한 곳 이상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게될 경우 EU의 AAA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앞서 지난 5일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15개 회원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S&P는 6일 미국 지역 은행들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그러나 부정적 관찰대상에 오른 은행들은 IMF 유럽지원 프로그램 신설 소식에 상승 반전한 채 거래를 마쳤다.

US뱅코프는 0.76% 전진했고 PNC 파이낸셜과 BB&T는 각각 1.8%와 1.44% 전진했다. 

대형 은행인 씨티그룹도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4500개의 일자리를 덜어낸다는 전일 발표 여파로 초반 하락한 후 막판 뒤집기를 연출하며 0.27% 반등했다. 

이날의 변동장세에 대해 라운드포인트 파이낸셜그룹의 회장 케빈 브룬가르트는 "시장은 아직도 헤드라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투자자들은 계속 장외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세를 지배하는 유로존 위기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높은 실업률을 끌어내리고 성장을 촉진하려는 노력이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고 지적하고 "미국 경제는 더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정체현상을 보이는 주택시장은 2013년 초에나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JP모간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각각 2.32%와 1.9% 전진하며 상승흐름을 견인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업종 중 금융종목이 랠리를 펼친 반면 에너지 종목은 밀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재고 발표 영향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피바디 에너지와 할리버튼은 각각 3.37%와 6.1% 급락했다.

인도 정부가 총 45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수퍼마켓 시장 개방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나 인도 진출을 준비하던 월마트는 0.17% 상승했다.

마사 스튜어드 리빙 옴니미디아는 JC 페니가 지분의 16.6%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를 내놓으며 33.33% 폭등했다. JC페니도 0.63% 반등했다. 

남성 기성복업체인 멘스 웨어 하우스는 기대를 상회하는 분기 순익을 올린데 힘입어 19.57% 뛰었다. 

지난 5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합의한 유로존 재정통합 강화안이 9일 정상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는 소식에 시장은 초반 매수 우위의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독일은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를 해결할 만한 포괄적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을 점차 비관하고 있다는 독일 고위 관리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자아내며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프랑스와 독일이 합의한 EU협약 개정안은 7일 서한 형식으로 헤르만 판 롬파위 EU상임의장에게 전달된다. 폼파위 의장은 8일 밤 개막되는 27개국 EU 정상회담의 의장직을 맡는다.

한편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2월 2일 기준 주간에 계절조정을 감안한 모기지신청지수가 650.4로 직전주에 비해 1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구매융자 신청은 8.3%, 재융자신청은 15.3% 늘어났으며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4.18%로 직전 주의 4.21%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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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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