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출 및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히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7일 '2011.12 KDI 경제동향'을 통해 10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생산의 증가에 기인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전월의 부진(-1.6%)으로부터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10월 중 민간소비의 증가세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판매액지수는 전월(2.8%)에 비해 소폭 둔화된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10월 중 설비투자는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건설투자는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건설기성은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건설수주는 기저효과에 기인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11월 중 무역수지는 수입 증가세 둔화에 주로 기인해 전월(40.7억 달러)에 이어 큰 폭의 흑자(3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10월 중 노동시장은 취업자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양호한 고용상황이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취업자는 50만1000명이 증가해 9월(26만4000명)의 일시적 둔화에서 회복됐다"고 밝혔다.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 상승폭 확대에 주로 기인해 전월(3.6%)보다 높은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KDI는 11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재정위기 및 실물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선진국의 경우 일부 국가의 경제지표가 개선됐으나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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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