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경고는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개별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6일(현지시간) 마리아 페크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주장했다.
장관은 이어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의 경제 지표는 양호하며, 자국의 트리플A 등급은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15개 회원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하고, 오는 8~9일 진행되는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위기 해법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유로존 17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및 프랑스를 비롯한 15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역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이번 S&P의 결정이 유럽을 겨냥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이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각자의 의무에 충실하라는 촉구의 의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S&P의 결정으로 ECB가 압박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리의 결정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해 S&P의 결정으로 인해 ECB가 정책을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