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럽발 우려 속에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과 일본, 홍콩 증시는 1% 이상 밀렸고 대만 증시는 2%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0.3% 밀렸다.
일본 증시는 나흘 만에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독일과 프랑스가 새로운 EU조약을 만들기로 합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도 있다는 S&P의 경고가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575.16으로 전날대비 120.82엔, 1.39% 급락세로 거래를 끝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38.01로 전날대비 10.60포인트, 1.42%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간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에 합의했으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등급강등 경고에 따른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S&P는 유로존 내 15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한다며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동차주는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토요타와 닛산은 각각 2.14%, 1.55% 하락한 반면 혼다는 0.08% 올랐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02.82로 전날대비 20.08포인트, 1.0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이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에 간신히 1900선을 지켜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25.90으로 전날 종가보다 7.32포인트, 0.31%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1% 이상 급락한 후, 이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6주래 최저치 수준으로 후퇴했다.
전날 금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6956.28로 전날 종가대비 141.80포인트, 2.0% 급락했다.
앞서 이 지수는 0.31% 하락한 7075.84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이를 일중고점으로 낙폭을 확대, 100포인트 이상 후퇴했다.
백화점주와 섬유주가 3% 이상 급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홍콩 증시는 나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21분 현재 1만 8895.34로 전날대비 284.35포인트, 1.48% 떨어지고 있다.
에스프리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소식에 9.18% 급락하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