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6일 화진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와 신제품 개발로 내년 매출과 이익 모두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화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닛산으로 납품이 시작된다”며 “현재 계획된 물량이 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서 제시한 올해 화진의 실적 전망치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1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이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으로 올해 대비 매출액과 이익 모두 2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일본 수출을 신호탄으로 혼다에는 2013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화진은 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내장재·가전제품 표면처리 등 55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우드그레인과 IPE(Ion Plasma Evaporation)이다. 우드그레인은 나무무늬 필름을 이용해 내장재에 원목 효과를 입힐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IPE 기술은 화진에서 국내 최초로 기술 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다양한 금속 칼라를 구현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시현할 수 있다.
화진의 자동차 내장재 부문은 현대·기아차가 주요 고객사이고 가전제품은 LG전자에 세탁기 컨트롤 판넬 등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M/S)은 우드그레인, IPE 각각 56%, 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히팅 스티어링 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선임연구원은 “화진의 스티어링 휠은 발열잉크를 핸들의 표면 전체에 일정한 패턴으로 인쇄해 발열회로를 형성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며 “기존 화진 실적에 기여도가 없었던 제품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팅 스티어링 휠 등 신규사업부문은 수치에 반영되지 않아 앞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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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