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서비스업부문 활동 둔화
* 獨-佛, 폭넓은 합의 이뤄...시장내 경계감은 줄지 않아
* 지역 긴장에 이란 원유 공급 리스크 높여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월요일(5일) 뉴욕 장 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P가 5일 늦게(유럽시간) 유로존 트리플 'A' 6개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 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란 파이낸셜타임즈 보도로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하락 반전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미국과 중국의 서비스업부문 지표가 둔화세를 보여주며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란과 서방국간 긴장 고조가 이란 원유 선적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감과 EU 정상회담에서 채무위기 해소책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은 장 초반부터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월물은 3센트, 0.03% 오른 배럴당 1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0.24달러~102.4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13센트, 0.12% 하락한 배럴당 109.81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20달러~111.62달러.
이날 유로화는 파이낸설 타임즈가 독일과 프랑스등 6개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의 하락 가능성을 S&P가 경고했다고 보도, 달러에 대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되며 유가를 압박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결할 일련의 개혁에 합의를 이뤘으며 오는 7일(수) 헤르만 판 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 채무위기 해소 기대감이 커졌었다.
반면 미국의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성장세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에는 다소 부담이 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1월 서비스업지수가 52.0을 기록, 직전월인 10월의 52.9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5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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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