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송도 국제신도시, 수도권 택지지구 등에서 자전거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근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유럽 등 자전거 선진국에서는 인구 대비 자전거 보급률이 80~90%에 이르며 교통분담률도 10%를 넘어설 정도로 자전거는 운동기구를 넘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은 346㎞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전철의 객차마다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구역이 마련돼 전체인구의 50%가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대표적 바이크시티로 조성돼 자전거 도로가 50㎞가 넘으며 지하철역과 공원, 컨벤시아, 환승센터 등 16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위치했다. 이러한 자전거 붐은 아파트 설계에도 영향을 미쳐 단지 내 자전거 특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에서 ‘송도 더샵 그린워크’를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송도 더샵 엑스포에서부터 이어지는 큰 산책로가 위치해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며 실내자전거 보관소가 준비돼 14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커낼워크 및 센트럴파크공원 등이 인접해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평가된다.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해 신정초∙중학교가 통학권에 위치했으며 사설학원 등 교육시설이 밀집했다.
동부건설은 경인 아라뱃길 인근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 중이다. 계양 센트레빌 2차는 전용면적 84~145㎡ 규모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다음 해 상반기 경인 아라뱃길 개통에 따라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아울러, 단지 내에 0.8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 자전거 도로와 연결된다. 실내에 자전거 주차공간을 도입해 가구당 2대의 자전거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 분양 중인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입주민에게 자유롭게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그린 바이크스테이션이 설치된다.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지하 1층~지상 35층 17개동에 전용면적 84~125㎡ 총 1885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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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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