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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이란 긴장과 강력한 휘발유 선물가에 상승

기사입력 : 2011년12월03일 06:52

최종수정 : 2011년12월03일 06:52

* 시장, 이란 원유공급 리스크 주시
* 휘발유 선물가, 정유시설 중단에 강세
* 유로존 채무위기감은 계속해서 유가 압박
* 미 11월 실업률 9%에서 8.6%로 하락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금요일(2일) 등락세를 보인 뒤 상승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 수출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지역적 긴장감과 휘발유 선물 강세가 유가를 시장을 지지했다.

특히 휘발유 선물가는 미 북동부지역 정유시설 생산중단이 계획보다 일찍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2%이상 상승, 유가를 받쳐줬다.

반면 달러 강세와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WTI와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유는 다소 한산한 장세속에 등락장세를 보였다.

또 달러지수가 유로존 우려감에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하며 상승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WTI와 브렌트유 모두 주간기준 상승세를 기록, 2주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제프리스 바체의 에너지 브로커인 토니 마차섹은 "이란 상황이 실질적으로 이날 상승세의 요인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월물은 76센트, 0.76% 오른 배럴당 10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76달러~101.56달러.

주간 기준으로는 4.19달러, 4.33%가 올랐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95센트, 0.87% 상승한 배럴당 109.94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54달러, 3.33%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 35% 낮은 수준을 보였고, 브렌트유도 27%나 적으며 한산한 편이었다. 

OPEC 2위 석유 수출국인 이란의 핵프로그램 관련한 긴장 사태는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영국대사관 습격에 이어 UN과 서방국들이 대이란 제재를 강화하며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12만개로 시장의 예상치 12만 2000개에 소폭 못 미쳤지만, 실업률이 8.6%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며 경제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유로존 채무위기는 다음주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존 지도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해결책 마련 기대감이 높아지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 기저에는 우려감이 깔려있어 유가 상승세에 부담이 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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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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