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가 하락하며 18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이틀간 5%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부담이 개인들의 매도세로 이어지며 숨고르기 장세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9.01포인트 하락한 1847.51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재와 유로존 재정통합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는 기술적 이틀간의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개인은 2294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지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장 초반 개인들은 기관과 함께 매수 우위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아래로 방향을 틀며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로 시장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1002억원, 기관은 6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증권과 보험, 기금도 각각 500~600억원 안팎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각각 2936억원, 3940억원 매수 우위로 총 7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관을 중심으로 쏟아진 물량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모두 2~3%가량 하락했다. 그밖의 통신과 증권, 운송장비 모두 1% 넘게 내렸다.
시총 상위주들의 경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금호석유가 7% 넘게 급등했으며 LG생활건강도 5%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했으나 100만원 선을 지켜냈고 CJ와 GS, KT, LG유플러스,LG화학 등은 2~3%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02% 오른 492.81을 기록, 강보합 마감했다. 제약업종이 4% 넘게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소프트웨어, 건설업종도 선전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씨젠은 9%, 셀트리온과 메디포스트가 6%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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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