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근2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자신용이 위기이전에 비해 계속해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전망 또한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10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5만 2743건으로 9월의 5만 1193건(수정치)에 비해 증가하며, 200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5만 15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또한 상회하는 수준이다.
모기지대출액은 12억 8800만 파운드 증가하여 4억 5000만 파운드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9월에는 4억 8100만 파운드(수정치) 증가한 바 있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발표한 10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4900만 파운드 증가에 그쳐, 지난 1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5억 파운드 및 9월의 5억 8000만 파운드(수정치) 증가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0.3%, 연율 2.7% 각각 감소했다. 이는 198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 연간 낙폭으로 확인됐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