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유로존 해결 기대감에 동반 상승 마감했다.
한국 증시과 일본 증시가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중화권 증시들도 모두 1% 넘게 올랐다.
간밤 독일과 프랑스의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 소식과 강력한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 소식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 역시 긍정적 거래 흐름을 이어간 모습이다.
다만 개장 초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수일 내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계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상승 모멘텀을 꺽지는 못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1856.52포인트로 전일 대비 41.24포인트, 2.27%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증시는 2% 넘게 오르며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만에 매수세로 전환, 기관과 함께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오후 EU 재무장관 회의와 12월초 유로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경계감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이달 안에 지수가 1920선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8477.82엔으로 전날보다 190.33엔, 2.30%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역시 729.68로 전날 대비 13.98포인트, 1.95% 상승 마감했다.
유럽발 호재에 더불어 숏커버링성 매수세 역시 지속됐고, 엔화 역시 약세를 나타내며 강세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분석가들은 유럽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저지됐다고 밝혔다.
대만 증시는 1% 이상 뛰었다.
가권지수는 6988.65로 전날대비 89.87포인트, 1.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LCD 제조사들이 3.28% 전진하며 선전한 가운데 개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HTC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4.77% 급등하며 나흘 만에 상승했다. TPK 홀딩스는 가격제한폭인 6.9% 급등세를 나타냈고, 푸본파이낸셜은 1.5% 올랐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중국 증시의 경우 광산 및 건설 자재업종이 전날 오후 당국이 발표한 해당 업계 지원 가이드라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지수는 2412.39포인트로 전일 대비 29.36포인트, 1.23% 상승 마감했다.
노스이스트 증권의 두 창춘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새로 발표한 산업 계획의 수혜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그같은 투기적 거래는 시장 조정 모드를 끝낼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홍콩 증시는 완전히 가시지 않은 리스크 회피 심리에 거래량이 연 저점 부근에 머물긴 했지만 그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오후 4시 28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 8278.17포인트로 전장 대비 240.36포인트, 1.33% 전진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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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