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현대산업개발(대표 박창민)이 새로운 비전제시와 함께 용산 아이파크몰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34년간 자리 잡았던 강남을 떠나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몰로 이전하며 새로운 기업심볼도 도입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추진의지 또한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옥 이전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그룹 내 주택과 토목을 각각 담당하던 한국도시개발과 한라건설에서 1986년 합병을 통해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한 1.0시대(1976~1999), 현대그룹에서 독립하고 국내 사업을 심화시키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2.0시대(1999~2010)를 거쳐온 현대산업개발에게 이번 변화는 새로운 30년을 위한 3.0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용산에서 시작하는 현대산업개발의 3.0시대는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까지 기존 사업부문의 강화와 더불어 플랜트/해외사업을 재개하고, 계열사들의 사업능력을 강화해 10조원 규모의 그룹 매출을 달성한다는 성장전략인 VISION 2016을 추진 중이다.
또 서울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에서 상징적 입지를 이용,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고, 전국 각지에 위치한 현장과 지사, 계열사 간의 네트워크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강화와 더불어 창조적 사고와 집단지성의 구현에 초점을 두고 스마트한 사무공간을 구축한다.
본사 이전과 더불어 국내에 집중해온 사업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CI(기업 이미지) 리뉴얼도 준비 중이다. 영문사명인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이니셜인 ‘HDC’를 형상화한 새로운 심볼을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은 “창사 초기 강북에서 강남으로의 이전은 강남 시대로의 변화를 예견한 선택이었다”며, “이번 용산으로의 사옥 이전 또한 비전 2016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으로 국내와 해외를 모두 아우르는 용산의 상징적 입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국내외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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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