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콘텐츠를 HDTV로 전송하는 홈서비스 시연
[뉴스핌=배군득 기자] LG유플러스가 가정에서 스마트폰으로 받은 동영상을 HDTV로 볼 수 있는 1Gbps(기가)급 오디오 비디오(A/V) 전송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8일 대전연구소에서 1Gbps급으로 A/V 전송이 가능한 무선광대역 홈서비스를 비롯, 데이터 트래픽 분산기술인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시연하는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가정 내에서 2.4GHz, 5GHz, 60GHz 주파수 대역에서 현재 100Mbps보다 10배 이상 빠른 1Gbps 속도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HDTV로 전송하는 기가급 무선광대역 홈서비스를 시연했다.
LG이노텍과 공동으로 디지털 방식 영상과 음향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60GHz 주파수 대역에서 무압축으로 A/V신호를 주고 받는 WiHD(Wireless HD) A/V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저장된 동영상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를 이용해 즐기던 동영상, 웹서핑, 음악감상, 뉴스검색 등 기존 웹페이지 화면을 그대로 HDTV에 전송할 수 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IP망과 스토리지, 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돼 대용량, 고품질 콘텐츠 서비스의 효율적으로 저장, 검색, 전달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할 경우 일반(best effort) 인터넷망에서도 고품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콘텐츠사업자와 통신사업자가 윈윈하는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말부터 1Gbps급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창원지역에 제공 중이다. 1Gbps급 인터넷이 상용화되면 최근 급증하는 미디어 트래픽을 가입자단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향후 1Gbps급 전송기술을 발전시키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기반 라우팅 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기반기술담당 연철흠 상무는 “1Gbps 속도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집안 HDTV로 볼 수 있다”며 “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위한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개발됨에 따라 스마트 네트워크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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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