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유럽증시가 닷새 간의 하락장을 딛고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닷새동안 7% 후퇴하며 부진한 장세를 연출한 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독일의 11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106.6을 기록하며 근 반 년만에 상승세를 나타내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가 계속되며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앞서 독일의 국채입찰 결과 수요가 예상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며, 유럽 주요 증시는 6주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24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지수는 일시 1% 이상 급등한 뒤, 전날보다 0.56% 오른 907.2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는 1.28%, 프랑스 CAC-40지수는 1.41%, 영국 FTSE100 지수는 0.15% 각각 상승 중이다.
특히 지난 며칠간 13% 급락한 은행주가 반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금융자문사 하그리브 랜스다운의 케이트 보맨 증시 애널리스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유로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이란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경제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위기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고인원 기자(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