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학원가가 밀집된 서울 대치동 등의 고액 논술학원과 유명 강사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4일 탈루혐의가 있는 유명 학원가의 고액 논술학원 원장과 스타 강사, 입시컨설팅업체 대표 등 20명에 대해 긴급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대학별 특강과정을 개설해 심야에 제3의 장소에서 불법 교습행위를 한 논술학원 4곳이 포함돼 있다. 또한 최고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축소 신고하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누락한 스타강사 4명도 조사를 받는다.
입시컨설팅 학원 3곳과 고액 수강료를 챙기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을 피한 입시학원 9곳도 조사대상이다.
이미 탈세 혐의가 적발된 대부업체, 학원사업자 189명에게는 세금 1206억원이 추징됐다.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25명은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강남의 학원사업자는 세금누락 규모가 다른 사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빼돌리거나 교재비 수입 신고를 빠뜨리는 수법이 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법·폭리로 경제적 약자인 서민과 영세기업에게 피해를 주는 민생 관련 탈세자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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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