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인 프랑스 토탈사의 ‘파즈플로 FPSO'를 앙골라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토탈사로부터 완벽한 공사수행과 조기 원유생산 실적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사상 최대 금액인 5400만 달러(한화 약 625억)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파즈플로 FPSO(아래 사진)는 올초 1월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진 뒤 앙골라 현지로 떠났으며 설치 공사를 시작한지 4개월여 만에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말 첫 원유생산을 시작한 이후 11월초까지 6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남상태 사장은 “2003년 토탈사의 첫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현재까지 총 3건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클로브 FPSO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선주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즈플로 FPSO는 계약 금액 뿐만 아니라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 톤 규모에 이른다.
또한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약 26만 톤)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두 개의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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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