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GDP 성장률이 낮게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또다시 180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6%, S&P500은 0.41%, 나스닥은 0.07% 빠졌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1포인트(0.94%) 내린 1809.4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하는 가운데 개인만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억원 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598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1.86%), 철강금속(-1.46%)을 비롯해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운송장비(0.36%) 뿐이다. 운송장비 업종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 통과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자동차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흐름이 좋지 않다. 현대차(0.45%), 현대모비스(0.80%), 기아차(0.69%)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전자(-2.28%)를 비롯해 포스코(-1.36%), LG화학(-0.77%), 현대중공업(-1.53%), 신한지주(-1.28%), 삼성생명(-0.37%), 한국전력(-2.29%), SK이노베이션(-1.53%), KB금융(-1.86%), 하이닉스(-1.94%)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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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