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새로운 6개월 유동성 공급 라인 발표
*IMF 조치, 유로존 채무위기 대처에 도움 예상
*美 3분기 성장 예상 하회...4분기 성장세 빨라질 듯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2일(뉴욕시간) 국제통화기금(IMF)가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새로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달러와 엔화에 상승했다.
IMF는 채무위기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을 지원할 대출 수단을 강화한다면서 새로 6개월 유동성 공급라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IMF는 PPL(Precautionary and Liquidity Line)로 명명된 새로운 유동성 공급 라인이 미래의 충격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채무위기로 재정적 위험에 처한 국가들에게 단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창구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달러는 이날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뒤 뉴욕시간 오후 3시 43분 현재 0.1% 오른 1.3506달러에 호가됐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16% 전진한 103.97엔을 가리켰다.
이날 유로/달러의 글로벌 고점은 1.3568달러였다.
유로는 이날 오전 미국과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GDP 지표 등의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오가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2.0%(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2.5%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 기업재고가 감소한 반면 소비지출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4분기에는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뿐 아니라 미국의 부채 이슈가 다시 불거진 것도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엔은 0.03% 오른 76.95엔을 가리키고 있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8.274로 0.03% 내렸다.
전날 시장의 위험회피성향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상품통화들은 이날 안정을 되찾았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이 시간 미국 달러에 각각 0.06%와 0.09%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스페인 단기 국채 입찰 수익률은 14년래 최고치를 기록, 유로존 우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달러 자금시장의 스트레스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3개월 만기 유로/달러 스왑 스프레드는 전날 140bp까지 상승, 2008년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38bp선에 머물렀다.
데일리FX 닷 컴의 통화 분석가 크리스토퍼 베치오는 "시장의 이슈들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상황은 빡빡해지고 있다. 은행 펀딩은 갈수록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달러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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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