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은 강등될 이유가 없다고 유로존 유력 인사들이 일제히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2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채금리 상승 기조와 경제 성장세 둔화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해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높였다.
이에 대해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프랑스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강등되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무디스는 지난 10월 중순에도 프랑스의 '트리플A' 국가 신용등급의 등급 전망을 앞으로 3개월 내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랑수아 바로인 프랑스 재무장관은 프랑스의 국채 수익률은 현재 불안정한 채권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 격차는 다른 국가들도 겪고 있는 문제로 프랑스에 특별히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날 가진 뉴스 컨퍼런스에서 장관은 "스프레드 확산은 프랑스만이 아니라 유로존 내 '트리플A' 등급의 모든 국가들의 문제이며,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관은 이어 중요한 것은 국채수익률이며 프랑스의 경우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해 시장의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NewsPim] 고인원기자(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