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그룹이 21일 중국에서 개막한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내 독자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중국 합작 파트너사인 북경기차(BAIC)는 이날 새로운 중국 서브 브랜드 ‘쇼우왕’(Shouwang, 首望)을 공식 출범했다. 쇼우왕은 중국 고어로 ‘최고의 귀족’을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독립 브랜드 출범과 기술연구소 신설 및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업계는 이번 현지 브랜드 출범이 현대차의 중국 시장 확대 전략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에 연산 60만대 규모의 공장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착공한 연산 40만대 규모의 공장이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기아차는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기아차의 중국 3공장이 완료되면 기존의 1, 2공장 43만대 생산체제에서 제3공장 30만대를 추가해 총 73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1, 2공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제3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의 생산 능력(100만대)과 합쳐 총 173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공격적인 중국 투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수요가 당분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국 독자브랜드 출범은 중국시장 공략과 현지화의 강화 측면”이라며 “아직은 어떤 차종이 개발되고 생산될지는 정해진 것이 없는 검토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로헨스 프라다(국내명 제네시스 프라다)’를 해외 시장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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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