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FX] 유로존 우려 속 유로/달러 이틀째 하락

기사입력 : 2011년11월16일 06:39

최종수정 : 2011년11월16일 06:39

*伊 등 유로존 국가들 국채 수익률 상승
*채무위기 확산 우려속 유로 당분간 약세 예상
*시장 위험회피성향으로 엔화 지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15일(뉴욕시간) 유로가 달러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5주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유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이날 다시 7%를 넘어섰다. 수익률 7%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폭넓게 인식되고 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도 17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상승했다.

채무위기 전염 우려로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 국채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1999년 유로 도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네덜란드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 10년물간 수익률 스프레드도 2009년 초 이후 최고로 확대됐다.

독일의 11월 ZEW 경기예측지수가 마이너스에 머물며 예상을 하회한 것도 유로화에 대한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 그리스의 정치, 경제적 문제들이 불확실성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FX.Com의 통화 분석가 크리스토퍼 베키오는 "시장의 가장 큰 두려움이 구체화 됐다. 위기의 전염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은 국채 수익률 7%를 이탈리아가 결코 넘어서는 안 될 경계선으로 간주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채 1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벌써 두번이나 7%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유로/달러는 이날 로이터 데이터상으로 1.3495달러까지 하락한 뒤 뉴욕시간 오후 3시 52분 현재 0.69% 밀린 1.353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주 기록된 유로/달러의 1개월 저점 1.3481달러 부근에 하방 지지선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엔은 10월 10일 이후 최저가인 103.95엔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축소, 이 시간 0.72% 내린 104.33엔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77.04엔으로 0.05%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스위스프랑은 0.86% 전진한 0.9154프랑에 머물고 있다. 달러는 이날 스위스프랑에 5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일본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시장의 위험회피성향에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달러가 엔화에 랠리를 펼칠 때마다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7.903으로 0.43% 올랐다.

이날 유럽 주요국 국채의 신용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5년물 CDS 스프레드는 21bp가 확대된 234bp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탈리아 CDS 스프레드 역시 43bp가 오른 594bp, 스페인의 스프레드 또한 30bp가 상승한 477bp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신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정책 담당자들이 심화되고 있는 재정위기를 수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이탈리아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인 자본조달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준선으로 간주되는 7%를 상향 돌파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