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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IPTV(下)] 다양한 융합기반 차세대 기술 주목

기사입력 : 2011년11월14일 15:55

최종수정 : 2011년11월14일 15:55

N스크린·스마트TV 접목 관건, 통신업계 의지도 중요

IPTV가 통신사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독려하면서 도입했지만 케이블TV 업계의 반발, 콘텐츠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대비 수익이 반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다.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케이블 방송과 차별화된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12월 상용화를 시작으로 현재 4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중이다. 수치상으로는 매년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지지만 실제 시장을 들여다보면 특정 사업자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뉴스핌은 정부가 향후 IPTV 시장을 어떻게 끌고갈지, 사업자들의 사업 전략, IPTV 생존 해법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배군득 기자] IPTV 사업이 상용화 3년째 접어들면서 방송 시장의 유료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높다.

IPTV 사업자들이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7월 KT가 선보인 IPTV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양방향 서비스라는 특성을 살려서 특정 시간대에 한정돼 있던 방송 콘텐츠를 시간에 구애없이 시청 가능해졌다는 점만 보더라도 사업성은 무궁무진하다.

더구나 모바일기기의 대중화는 IPTV를 진화시키는 촉매재 역할을 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내년을 IPTV의 발전 방향과 수익, 향후 투자규모, 가입자 확보 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시기라고 보는 이유다.

이에 따라 각종 콘텐츠 확보와 진화된 IPTV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IPTV 2.0 버전도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내년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연동형 콘텐츠’를 도입,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실시간 영화 채널을 시청하다가 관련 감독이나 배우의 다른 작품 VOD로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또 지난 7월에는 IPTV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처럼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인 ‘올레TV 오픈마켓’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SK브로드밴드와 KT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시계, 날씨 등 생활 정보가 PC 위젯 형태로 제공되고 여행 채널을 보면서 여행지와 주변 맛집 정보, 음식 채널에서 필요한 재료 등도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IPTV 사업자들은 그동안 폐쇄형 그룹(CUG)을 대상으로 한 수익 변화도 꾀하고 있다. 폐쇄형 그룹은 특정 관심사를 가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 콘텐츠다. 교회, 지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관련 방송을 제공하는 형태인 셈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폐쇄형 그룹에서 탈피해 웹 기반 개방형 IPTV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자가 직접 모든 응용을 개발, 제공하는 형태에서 탈피해 애플이나 구글과 같이 개발환경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IPTV도 미들웨어 플렛폼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개발자를 유인하고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또 개인화 방송 서비스 환경도 향후 IPTV에서 도입할 수 있는 특징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내장해 HD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의 보급은 IPTV 활용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신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마트통신표준연구팀 팀장은 “UCC(User Created Contents)를 IPTV 인프라를 이용해 전송하는 이른 바 개인방송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스마트기기의 사양이 좋아진 만큼 IPTV를 통해 독자적인 개인 채널방송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N스크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종 스마트 기기간, 그리고 유무선 통합망 환경에서 이종 망간을 이동하는 서비스 연속성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지만 N스크린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N스크린은 여러(N)개 화면(스크린)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바타 영화 VOD를 구입한 후 TV,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아바타를 볼 수 있다면 일종의 N스크린이 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IPTV 브랜드 ‘U+ TV Smart 7’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N-스크린을 구현한다. 또 TV앱스토어(App store) 등 개방형 웹기반 플랫폼을 도입, 시청자의 재미와 편의성을 강화시켰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IPTV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지난 4월 71만5080명에서 한달동안 2만4932명이 늘어나 5월 74만12명의 IPTV 실시간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며 SK브로드밴드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스마트TV와 차별화 전략이나 사생 방안도 사업자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TV는 양방향, 콘텐츠, 기능면에서 IPTV와 유사하다. 이 때문에 IPTV와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IPTV와 스마트TV가 기능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는 서비스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사업자들의 고민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IPTV 입장에서는 기존 IPTV가 가진 양방향 서비스와 VOD 등 강점을 살리는게 중요하다”며 “IPTV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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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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