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상원, 금융 안정법안 승인...12일 하원 표결
*伊 내주 5년물 국채 입찰 성공시 유로 추가 상승 예상
*골드만 삭스, 유로/달러 롱 포지션 권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1일(뉴욕시간) 유로존 우려 완화에 힘입어 달러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내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탈리아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불안이 완화되면서 유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유로/달러는 1.13% 오른 1.3752달러, 유로/엔은 0.44% 전진한 106.03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탈리아는 14일(월) 3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이탈리아의 1년 만기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데 이어 내주 실시될 5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유로는 내주에도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는 그러나 유로존 채무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규모가 큰 나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해결책을 찾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의 전망은 당분간 암울하다는 평이다.
GFT의 FX 리서치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유로의 움직임은 이탈리아 국채 입찰 결과에 상당 부분 좌우될 것"이라면서 "수익률이 7%에서 안정되거나, 6%로 내려간다면 유로는 분명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유로는 아직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국채 수익률은 아직도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막대한 공공 부채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금융안정화 법안을 승인했다. 금융안정화법안은 12일 하원에서 최종 투표에 부쳐진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금융안정화법안의 의회 비준후 사임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기해 이탈리아의 비상 거국내각 구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리스에서도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총리로 하는 임시 연립정부가 출범, 그리스의 경제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달러는 엔화에 77.051엔까지 하락, 지난 10월 31일 일본의 시장 개입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0.67% 떨어진 77.10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 시간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6.899로 1.08% 내렸다.
주간 기준으로 유로는 달러에 0.5% 하락, 2주 연속 하락흐름을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에 주간 기준 1.2% 후퇴,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단기 정책의 불확실성이 감소되면서 유로가 1.40달러를 향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로/달러에 대한 롱 포지션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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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