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한국의 은행 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BICRA)를 그룹 ‘4’에서 그룹 ‘3’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BICRA등급은 총 10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은행시스템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준다. BICRA 그룹 ‘3’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 뉴질랜드 및 영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경제 리스크 평점이 ‘4’점인 것은 S&P가 한국의 경제 회복능력을 ‘중간 위험’, 경제적 불균형을 ‘낮은 위험’, 경제 내 신용 리스크를 ‘높은 위험’으로 각각 평가한 결과다.
S&P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특정 산업 또는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우리 경제는 최근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업체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S&P는 “한국의 향후 수출 성장률은 선진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내 내수 둔화로 이어져 가계소득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S&P는 “한국 기업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집약적 수출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부채의 원인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다”며 “가계 부채는 최근 경제 위기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했고,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 시 앞으로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이는 한국 은행 시스템 내 자산 건전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 리스크 평점이 ‘3’점인 것은 한국이 제도적 장치 및 경쟁 구도의 역동성 부문에서 ‘중간 위험’, 자금조달 부문에서 ‘낮은 위험’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S&P는 “한국의 은행산업 관련 규제의 범위 및 적용 대상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진 감독이행능력은 다소 복합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 은행들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부동산 PF 대출을 포함한 건설 및 부동산 산업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렸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해당 산업 내 익스포져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신용비용이 초래됐다는 게 S&P의 분석이다..
S&P는 “한국 정부가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지원을 제공할 가능이 매우 높다”며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규제 및 지원 정책을 도입하는 등 국내 은행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개정된 은행산업국가리스크평가(BICRA) 기준을 적용한 86개국 등급>
BICRA SCORES UNDER THE NEW CRITERIA
(국가명, BICRA군, 경제위험도, 산업위험도, 정부지원 평가 순서)
Argentina 8 8 8 Support Uncertain
Australia 2 2 2 Highly Supportive
Austria 2 2 3 Supportive
Azerbaijan 9 8 9 Supportive
Bahrain 6 6 6 Highly Supportive
Belarus 10 10 10 Support Uncertain
Belgium 2 1 3 Supportive
Bermuda 3 3 3 Supportive
Bolivia 8 8 7 Support Uncertain
Brazil 4 5 3 Supportive
Bulgaria 7 7 6 Supportive
Cambodia 9 9 9 Support Uncertain
Canada 1 2 1 Supportive
Chile 3 4 3 Supportive
China 5 6 5 Highly Supportive
Colombia 5 6 5 Supportive
Costa Rica 7 6 7 Supportive
Croatia 6 7 5 Supportive
Czech Republic 4 4 4 Supportive
Denmark 3 3 3 Supportive
Egypt 8 8 7 Supportive
El Salvador 7 8 6 Support Uncertain
Estonia 6 5 7 Supportive
Finland 2 1 3 Supportive
France 2 2 2 Supportive
Georgia 8 7 8 Supportive
Germany 2 1 3 Supportive
Greece 10 10 8 Supportive
Guatemala 6 7 5 Supportive
Hong Kong 2 3 1 Highly Supportive
Hungary 7 7 7 Supportive
Iceland 7 7 7 Support Uncertain
India 5 5 5 Highly Supportive
Indonesia 7 7 7 Highly Supportive
Ireland 7 7 7 Supportive
Israel 4 5 3 Supportive
Italy 3 3 3 Supportive
Jamaica 9 10 7 Support Uncertain
Japan 2 2 3 Highly Supportive
Jordan 7 7 6 Supportive
Kazakhstan 8 8 8 Supportive
Korea 3 4 3 Highly Supportive
Kuwait 4 4 5 Highly Supportive
Latvia 8 7 8 Supportive
Lebanon 8 9 6 Supportive
Liechtenstein 2 2 3 Supportive
Lithuania 7 7 7 Supportive
Luxembourg 2 2 3 Supportive
Malaysia 4 5 3 Highly Supportive
Mexico 4 5 3 Supportive
Morocco 7 8 5 Supportive
Netherlands 2 2 3 Supportive
New Zealand 3 3 4 Supportive
Nigeria 8 8 7 Supportive
Norway 2 2 3 Supportive
Oman 4 4 4 Highly Supportive
Panama 5 6 5 Support Uncertain
Papua New Guinea 9 9 8 Support Uncertain
Paraguay 9 10 7 Support Uncertain
Peru 4 5 4 Supportive
Philippines 7 7 6 Highly Supportive
Poland 5 5 6 Supportive
Portugal 5 6 5 Supportive
Qatar 4 4 5 Highly Supportive
Russia 7 7 7 Supportive
Saudi Arabia 2 3 2 Highly Supportive
Singapore 2 3 2 Highly Supportive
Slovakia 4 4 4 Supportive
Slovenia 5 4 6 Supportive
South Africa 4 5 3 Supportive
Spain 4 5 3 Supportive
Sweden 2 2 3 Supportive
Switzerland 1 1 2 Supportive
Taiwan 4 3 5 Highly Supportive
Thailand 5 6 5 Highly Supportive
Trinidad and Tobago 5 5 6 Supportive
Tunisia 8 7 8 Supportive
Turkey 5 6 5 Supportive
Ukraine 9 10 7 Support Uncertain
United Arab Emirates 5 5 5 Highly Supportive
United Kingdom 3 4 3 Supportive
United States 3 3 4 Supportive
Uruguay 8 7 8 Support Uncertain
Uzbekistan 8 7 9 Highly Supportive
Venezuela 9 9 8 Highly Supportive
Vietnam 10 10 8 Highly Supportive
※출처: Standard & P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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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