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협의체, 전담반 구성 등 시너지 본격화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이 가상이동통신사업(이하 MVNO) 활성화를 위한 사내외 협력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자 부담 완화와 시장진입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오후 23개 예비 MVNO 사업자가 참여하는 ‘MVNO 파트너 협의체’를 구성하고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첫 정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50여명의 예비 MVNO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MVNO 파트너 협의체는 MVNO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사업자들에게 SK텔레콤 도매제공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 제휴 모델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가 활성화되면 그동안 SK텔레콤이 다수의 개별 MVNO 사업자들과 산발적으로 진행해 왔던 도매제공이나 사업 지원 관련 협의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이고 신속한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비 MVNO 사업자들은 원하는 사업 형태에 따라 선후불, 사물통신(M2M), 제휴 등 4개 분과에 소속돼 SK텔레콤 사업 담당자들과 상시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또 협의체를 통한 합의 결과를 실제 시행해 나가는 데 있어 속도를 내도록 마케팅, 전산, 기술 등 사내 12개 관련 부서로 구성된 ‘MVNO 활성화 TF’도 조직했다.
이들 전담반은 MVNO 파트너 협의체에서 논의된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안을 개발하기 위한 실행조직 역할을 담당한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MVNO 파트너 협의체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여러 제휴 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4월까지 후불 MVNO에 대한 번호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불 MVNO에 대한 MMS제공 기능과 유심(USIM) 단독 개통 기능을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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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