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주요 백화점 3사 CEO가 오는 9일 예정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수수료 관련 청문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경위는 지난 7일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9일로 연기하기로 하면서 증인을 백화점 CEO가 아닌 실무급 임원으로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경위가 날짜 변경 공문을 돌리면서 증인 요청을 실무 임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CEO의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대신 각 백화점의 실무 책임자 선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지경위가 이처럼 참석 대상을 CEO서 임원으로 바꾼 것은 공정위와 백화점업계가 곧 수수료 인하 문제를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또 날짜 변경에 따른 CEO의 일정 조율과 백화점 CEO를 수시로 불러낸다는 비판 여론도 의식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은행, 카드, 백화점 등의 3대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의결하면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백화점 빅3의 CE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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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