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관심...기술이전 논의 예정
[뉴스핌=양창균 기자] 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관절염 신약물질을 공개했다.
오스코텍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11 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오스코텍이 개발중인 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SYK를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임상 3상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스타마티니브 (FosD)보다 활성이 월등히 우수하고 선택성이 매우 뛰어난 물질이란 게 오스코텍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경쟁물질에 비해 관절염 치료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ACR 학회는 학계, 의료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의 단체로,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통해 관절염 연구 및 치료법과 관련된 최신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을 이번 학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향후 개발계획과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이번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보스턴 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동안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안에 전임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으로 있다.
후보물질 SKI-O-282의 개발을 주도한 오스코텍의 김세원 연구소장은 "이번 후보물질에 대한 물질특허를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 물질에 비해 뛰어난 효능과 선택성 때문에 훨씬 안전하면서도 관절염 치료 효과가 좋은 신약으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 수익창출과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조기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ACR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10%가 관절염환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2년 150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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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