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가 4일(현지시각) 의회 신임투표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자정을 넘어 의회에서 표결된 내각 신임안은 가결에 필요한 151표다 2표 많은 153표로 가결됐다. 반대는 145표를 기록했다.
이는 여당인 사회당(PASOK) 의석 수 152표다 1표 더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파판드레우 총리의 입지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판드레우 총리가 신임투표를 앞두고 나타난 여당 내의 반발 움직임을 단속, 신임투표에서 승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표결 직전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 협상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임투표 승리로 인해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지원안 역시 예정대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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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