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영업손실 1351억원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해운경기 불황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올 3분기에 1351억원의 영업손실과 8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 4688억원.
앞서 한진해운은 올 1분기에 178억원, 2분기 170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3%, 1.7%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증가, 주요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운임 회복 미미로 16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벌크 부문은 3분기 지속된 운임상승과 수송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16.8% 증가한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및 유로존 경기 불안정으로 인한 달러대비 원화 절하로 1567억원의 외화환산이익 효과로 당기순손실이 85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68.6% 적자폭이 개선됐다.
한진해운은 4분기 업황 전망과 관련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급불균형 심화에 대비해 선박 계선율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운임인상 노력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수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벌크는 중국의 서부 대개발 사업과 발전용 석탄 부족, 인도의 중장기 석탄 확대 계획 등 신흥국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벌크 물동량 증가세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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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