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9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4%로 전월말(1.22%)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8000억원)은 전월보다 6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6000억원)는 전월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33%로서 전월말(1.58%)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51%)은 전월말(0.5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도 전월말(1.85%)보다 0.29%포인트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71%로 전월말(0.80%)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63%)은 전월말(0.71%)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5%로 전월말(0.98%)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안정세를 유지한 것은 상반기중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던 취약 업종들의 연체율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연체율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취약부문의 연체율 상승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PF대출 등 취약부문의 연체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연체?부실채권의 정리를 지속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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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