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acaibetryy56 계정도 삭제돼
[뉴스핌=손희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활발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를 통칭하는 말)으로도 유명해 이번 해킹 시건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 눈길을 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트위터 기존 아이디@yjchung에서 @acaiberry56으로 변경했지만 현재는 이 마저도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기존 아이디 @yjchung에는 '정용진은 가라, 삼성은 가라, 이제 혁명을 완성시키겠다'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사용자 이름은 '본격혁명봇'으로 씌여있다.
트위터 계정은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세계 관계자는 한 달 전쯤 정 부회장이 스팸메일을 확인하면서 아이디와 비번이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대기업 CEO들을 비롯해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도 드러나듯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활발히 활동하며 그 파워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번 해킹과 같이 계정을 도용당 할 차기 주자가 어느 누구가 될 진 아무도 모를 일이다. 개인정보유출과 보안유지가 다시한번 강조되는 때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acaiberry56 계정도 완전히 삭제된 상태"라며 "향후 새 계정 개설은 이번 사건의 정황이 확인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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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