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여부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벌여온 여야가 31일 다시 정면충돌할 조짐이다.
전일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낮, 저녁 회동을 갖고 한미FTA비준안 처리 문제를 협의했지만 끝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정부와 청와대는 31일까지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한나라당이 이날 비준안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는 등 단독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차원의 비준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경우,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야 5당은 이날 공동의총을 열어 물리적 저지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지식경제위 등 각 상임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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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