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국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이행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극심한 기싸움으로 심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27일 국회는 상임위 처리를 목표로 정무위를 비롯해 6개 상임위를 소집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함에 따라 정무위, 행안위, 문방위, 복지위 등 4개 상임위는 개의조차 못했고, 나머지 2개 상임위에서도 이행법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한미 FTA 비준안 피해보완대책 등을 놓고 한나라당은 "여야가 70∼80% 정도 합의했다"고 했으나 민주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한미 FTA 비준안 강력저지 입장을 재확인 했다.
현재 국회에는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 조정을 위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14건의 한미 FTA 이행법안이 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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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