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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장르, 소재의 다양화로 폭을 넓히는 발레 공연들

기사입력 : 2011년10월26일 18:05

최종수정 : 2011년10월26일 18:05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최근 발레는 다양한 변신을 꾀하며 대중적인 장르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연령과 장르, 소재를 뛰어넘는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익히 알려진 ‘국립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외에도 ‘서울발레시어터’, ‘서발레단’, ‘이원국 발레단’ 등 여러 무용단체가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무용의 질적, 양적 팽창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폭을 넓히고 있는 발레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린이 발레 공연의 색다른 진화!
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1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현대 발레 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은 작품이다.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재인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다양한 음악과 현대적인 움직임을 담았다. 토슈즈를 신고 공연하는 다른 발레 공연과 달리 발레슈즈를 신고 공연한다. 기술에 입각한 기존의 발레 공연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 장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현대음악, 테크노, 클래식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선곡했다. 총 22개의 음악이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은 ‘스트라빈스키, 헨델’과 같은 클래식 작곡가부터 팝 아티스트, 현대적 사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과 다른 각색으로 주목을 모은다. 원작에서 앨리스는 흰 토끼를 따라 토끼굴로 빠지지만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TV 속의 나라’로 빠진다. 작품은 모두가 알고 있는 원작 동화 이야기를 따르면서도 각색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발레의 보는 즐거움에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이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상임안무가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성과 해석으로 새롭게 무대에 세웠다. 또한,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해 더욱 빛을 발한다. 기존의 발레가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해석을 선보인다. 원작인 셰익스피어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전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다. 국립발레단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관계자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안무의 특징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동작”이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이번 협연에 대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단 한 번 발레 음악을 연주한 적이 있다. 발레 음악은 음악적으로 템포에 묶여 있어야 하는 점이 있어 거의 하지 않았다. 이번에 국립발레단과 함께 공연하게 된 이유는 발레단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서울시향과 국립발레단이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야기와 발레의 만남
유니버설 발레단 ‘오네긴’
11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연

유니버설 발레단의 ‘오네긴’은 클래식 발레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발레 ‘오네긴’은 발레라는 장르에 드라마 요소를 얹어 ‘드라마 발레’라는 장르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작품은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발레 ‘오네긴’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 공연으로 2009년 국내 단체 최초로 ‘오네긴’을 무대에 올렸다.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인 ‘오네긴’과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이 주요 테마다. 사랑에 빠진 이들의 심리 변화가 춤과 표정을 통해 드러나 무용수의 춤과 연기력이 중시되는 작품이다.

이야기를 중시하고 좋아하는 대중의 보편적인 성향에 따라 드라마 발레는 최근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장르다. 국립발레단도 ‘차이코프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등 이야기와 발레 모두 중요한 요소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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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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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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