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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들 "한미 FTA 조기비준 촉구"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11년10월25일 09: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 기자]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주요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조기 비준을 촉구했다.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사공일 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ㆍ미 FTA 비준촉구 FTA 민대위 공동위원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미국과의 FTA가 늦어지면 그 만큼 미국시장 선점효과가 상실될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의 FTA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 체결시 우리 GDP는 5.66%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000만달러 늘며 3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무역 1조달러 클럽을 달성, 유지하는 데 FTA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FTA를 통해 제조업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쪽에 균형있게 무역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무역과제"라고 덧붙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우리나라는 하루에 많게는 2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임에도 FTA를 통한 무역량이 적다"며 "이런 점에서 한미FTA는 우리 기업들의 열악한 수주환경을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한미 FTA로 미국 부품이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품 경쟁력은 우리가 높아 우리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ㆍ미FTA가 무산될 것에 우려감이 많은데, 재협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한ㆍ미FTA 발효가 무산되면 양국간 경제협력 발전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도 한미FTA 비준을 촉구한다"며 "한미FTA는 대기업이 혜택을 많이 보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대기업이 수출하는 제품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같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일각에서는 FTA체결로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와 금융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면서도 "우리 금융이 현재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고 오히려 FTA 체결로 새로운 금융기법과 법령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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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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