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윤순봉씨 내정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이 의료사업 강화를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25일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에 윤순봉(사진)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까지 겸한 윤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친 전문경연인 출신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윤 사장이 삼성서울병원 수장으로 내정된 것은 삼성이 앞으로 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병원업계가 디지털병원과 의료시스템 해외 수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삼성서울병원의 수익 개선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3무(보호자, 기다림, 촌지)’ 병원 추진, 디지털병원 구현, 낙후 장례문화 개혁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윤 사장의 내정은 이 같은 병원 구조가 안착됐다고 판단, 한차원 더 높은 의료서비스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고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조기 사업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윤 사장은 삼성서울병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주주총회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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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