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적자 해소에 기대감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지표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이 1500억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0원 하락한 1129.00원으로 마감해 상승 이틀 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7포인트(0.51%) 내린 1888.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었다. 장중 내내 1900선을 오르내리락 하던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들의 집중 매도세를 버티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3049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776억원, 기관은 19867억원의 주식을 던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금융업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43%. POSCO 0.69%, LG화학 0.72%, 신한지주 2.04%, KB금융 0.70%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보합권을 보였고 기아차(1.07%), 현대모비스(2.23%) 등 현대차 3인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은 내년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일째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호남석유화학은 4분기 실적둔화 우려로 5.3% 급락했고 OCI도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5.9%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카본이 대규모 수주 추진 소식에 12.6% 급등했고 하이스틸은 가스관 사업기대감에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0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1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34포인트 하락한 492.69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코스닥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39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56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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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