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OCI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38억원, 252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각각 7.4%, 30.3%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28%, 16% 증가한 것.
사업 부문별로는 폴리실리콘이 매출액 4950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13%, 36.7% 감소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기타 화학 업체들의 불경기로 수요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석유석탄화학 부문 매출액은 2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0억원 늘었다. 카본블랙, 벤젠 등 주요 품목이 유가변동에 따라 원가 상승분이 판매가격 반영돼 수익이 개선된 것이다.
무기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0억원,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우현 OCI 사업총괄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폴리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설비를 늘려 50%정도 공급이 과잉상태 "라며 "재고 소진 등 급격한 가격하락 요인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OCI는 시황 악화에도 재고 정리하거나 가동률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30개가 넘는 회사와 장기공급을 맺은데다 수요처에서 안정적인 공급자로 인식돼 장기적인 파트너십 유지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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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