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그룹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차원에서 소모성자재 구입 대행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 매각을 발표한지 약 3개월만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성은 24일 △ 매각의 취지 △ 인수후 사업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터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적인 매각조건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앞으로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세부 인수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후 다음달 초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IMK 매각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와 사모펀드인 H&Q,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최근 진행된 입찰에서 가장 높은 인수금액을 제출했다. 또 컨소시엄에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상당수 중소 벤처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은 앞서 지난 8월 1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에 부응하고, 비핵심사업 철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계열사가 보유한 IMK 지분 58.7% 완전 매각을 발표했다.
IMK의 지분은 삼성전자·삼성물산이 각 10.6%, 삼성전기 10%, 삼성중공업 7.2%, 삼성SDI 5.5%, 삼성엔지니어링 5.3%, 삼성코닝정밀소재 3.9%. 삼성에버랜드 및 제일모직 각 2.8% 씩을 보유했다.
IMK는 지난해 1조 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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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