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수급면에서는 1140원대 초반에서 달러에 대한 저가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1150원대에서는 부담을 느끼는 듯 달러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8분 현재 1148.40/1148.70원을 기록, 전일 종가 보다 3.40/3.70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114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43.20원까지 빠졌으나 이를 저점으로 인식한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나온데다 은행권의 달러매수까지 이어지면서 1150원대로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1128원대로 급락했던 만큼 115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1150원선에서는 추격매수가 줄어드는 반면 수출업체와 역외 중심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 시각 현재까지 환율의 고점과 저점은 각각 1152.50원, 1143.20원이다.
코스피는 카다피 사망에 따른 리비아 재건 기대에 건설주 강세 속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세에 나서고 있고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초반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쓰나 1140원대 초반에서 저가 매수가 유입돼 상승턴 했다”며 “은행권의 롱플레이와 수입결제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계감 우려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달러가 강세는 아니지만 위험 통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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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