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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유로, 달러에 9개월래 최대 주간 상승폭 기록

기사입력 : 2011년10월15일 07:16

최종수정 : 2011년10월15일 07:16

*유로존 위기 해법 기대감으로 유로 상승
*주간 상승폭 3.5%...일부에선 과도한 상승 지적
*G20 재무장관 회담 개막...S&P,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4일(뉴욕시간)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로존 위기 해소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유로의 이번주 상승폭이 과도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유로는 금주 달러에 9개월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파리에선 이틀간 일정으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막을 올렸다. 이번 회담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에 대한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비준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바로 다음날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은행 재자본화 등 포괄적 전략이 나올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으면서도 G20 회담이 23일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관계자들로 하여금 유로존 전략의 윤곽에 합의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유로/달러는 1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며 1.39달러에 바싹 접근했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유로는 조금 더 상승할 여력이 있지만 아직 취약한 상태며 1.40달러를 앞두고 고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통화 전략가 마크 맥코믹은 "유로의 상승은 상당 부분 단기-카버 랠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G20로부터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고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이 과감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실제 시행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격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달러는 이날 1.3895달러까지 상승, 장중 고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0.79% 오른 1.3879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1.25% 전진한 107.19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번주 달러에 3.5% 오르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돈 것도 유로의 상승을 도왔다.

14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미국 달러에 대한 롱포지션을 약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달러는 일본 엔화에 상승한 반면 다른 주요 통화에는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달러/엔은 0.41% 오른 77.21엔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스위스프랑은 0.59% 하락한 0.8927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달러/US달러는 1.0335US달러로 1.46%나 상승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6.616으로 0.49% 후퇴했다.

신용평가기관 S&P는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 유로존 국가들이 당면한 부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S&P는 스페인의 고실업과 타이트해지고 있는 신용, 그리고 민간부문의 높은 부채 수준을 이유로 스페인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낮췄다.

S&P에 앞서 피치사도 지난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는 지금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다음주 의회에서 폭넓은 긴축조치가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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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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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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