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감이 소득감소 영향으로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10월 소비지신뢰지수(예비치)는 직전월인 9월이 59.4에서 57.5로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조사의 중간 예상가인 60.2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향후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직전월의 49.4에서 47.0으로 물러서며 1980년 5월 이후 30여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올들어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서베이 디렉터인 리차드 커틴은 성명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침체적 경기하락(recessionary downturn)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커틴은 "경제가 공식적인 침체를 규정한 당국의 기준을 피해간다해도 실질 소비자 지출은 경제정체의 부정적 요인들을 상쇄하는데 필요한 고용성장을 끌어내기에 충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직전월의 최종치인 74.9에서 73.8로 떨어졌다.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에서 3.2%로 내렸고 5년-10년 후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2.9%에서 2.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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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