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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현대차 3인방, FTA 싣고 '동반 질주'

기사입력 : 2011년10월13일 14: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자동차 3인방이 4거래일째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

이들 현대차 3인방은 그동안 널뛰기 장을 이어가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차는 13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89%(60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도 0.71%(500원) 상승중이며 현대모비스는 1.93%(6500원) 이상 뛰고 있다.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이처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폭락장에서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외국계 등을 중심으로 우량주인 자동차주가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주가도 함께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관세 철폐 시기나 추루 규모를 고려하면 가장 효과가 큰 업종이 자동차이며 그중에서도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자동차부품"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관세는 한ㆍ미 FTA 발효 즉시 철폐되고 완성차 관세 2.5%는 5년 후 철폐된다.

그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수입 비중이 27%인데 두 나라는 미국과 FTA가 체결되어 있지 않아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점유율도 증가할 것"이라며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연간 대미 수출은 자동차 부문 7억2000만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 계열로 납품 비중이 높거나 고부가 부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부품사들이 FTA 수혜를 볼 것"이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 현대모비스, 만도, 평화정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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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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