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최대 수혜 업종
-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12일 오전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1800선을 회복했다. 연기금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슬로바키아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부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대세는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에 의한 조기 디폴트 해소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뉴스흐름으로 지수는 기관 외국인 동반 순매도 경향으로 장 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 그리스가 구제금융 6차분 80억 유로를 지원받을 전망이라는 소식과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 유입으로 1800선 안착에 성공했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100억원대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연기금은 2000억원 가까이 주식 담기에 나섰다. 기관은 전체적으로 전기전자업종을 1500억원어치 샀다.
장중 매도 심리가 더 강했던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100억원 규모로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와 유통업종을 각각 200억원어치 샀고 금융과 철강금속업종을 비슷한 규모로 팔았다.
개인은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500억원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160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감자설이 나왔던 미래에셋증권(0376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회사 측이 현재 감자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기관 매수에 힘입어 IT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 가까이 오르며 90만원에 근접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5% 넘게 오르며 2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는 11~15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초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겠다. 일정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위한 상징적인 행사로 빼곡하게 채워져있다. 또한 14일에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한미 FTA의 가치를 상징하는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한미 FTA의 최대 수혜 업종인 자동차 업종이 이번 주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도 동행했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양호한 뉴스흐름이 진행 될 것이다. 하지만 완성차는 관세 혜택을 받는데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즉각적으로 혜택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종으로 관심을 집중하길 바란다.
한미 FTA 관련 자동차 업종내 최선호 종목은 S&T대우(064960)를 추천한다. S&T대우는 FTA 체결시 업종내 회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으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철강금속업종은 비중 축소를 제안한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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